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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집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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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 25. 19:40 Tarot Card/Labyrinth

 

가쁘게 달리던 숨을 고르다 보면 아홉번째 아르카나인

THE JUSTICE

정의를 만나게 됩니다.

 

정의의 여인은 정의와 법을 담당하는 로마의 여신 유스티티아(Justitia)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녀의 왼손에는 평등의 저울을

오른손에는 정의와 힘을 상징하는 양날의 칼을 들고 있습니다.

평등의 저울은 어느 누구에게나 공정한 법의 형펑성을 나타내며

양날의 칼은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냅니다.

이 고귀하고 존엄한 여신은 검은색 천으로 자신의 눈을

가리고 있는데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임을 의미합니다.

또한 그녀의 머리에 씌어진 왕관과 앉아있는 커다란 의자에서

정의가 가진 권위와 위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정의가 인간 사회의 보편적 이념으로써

부여받는 강력한 힘을 알 수 있습니다.

 

엄격한 집행자는 우리에게 공정함과 판별력, 영원한 순수,

정의와 균형 따위의 이야기들을 해줍니다.

으로 나왔을 경우 불균형, 우유부단, 힘의 남용 같은 의미가 됩니다.

 

여신이 들고 있는 칼은 양날인 것은 법에 대한 엄정한 집행을

뜻하기도 하지만 법의 집행이 가진 강력한 힘 이면에는

그에 따른 책임이 주어진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역으로 나왔을 경우에는 힘의 남용 및 그에 따른 부작용을 

생각하여야 합니다.

 

이 아르카나에 새겨진 상징으로는

게자리, 전갈자리, 화성, 히브리어 헤트입니다.

 

다음에는 열번째 아르카나인 THE HERMIT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 http://laviver.blog.me/20046104734

posted by 행복한 집순이
2012. 10. 25. 19:31 Tarot Card/Labyrinth

 

 

무분별한 선택 다음에 만나는 여덟번째 아르카나는

THE CHARIOT

전차입니다.

 

전차에서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역동적인 두 마리의 말입니다.

두 말의 등에는 날개가 돋아있습니다. 이 말들은 키마이라를 퇴치한

벨레로폰의 페가수스처럼과 용맹하고 정력적입니다.

하지만 가려진 눈을 통해 이 전설의 동물은 전차 안의 한 인물에게

통제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말들의 힘을 통제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주며 강인한 전사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가 들고 있는 지팡이 또한

열정적이며 진취적인 모습을 대변해줍니다.

전차의 새겨진 화산이 폭발하는 문양에서는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습니다.

 

승리의 도취는 우리에게 힘과 건강, 성공과 승리,

현실에 대한 무지 따위의 이야기들을 해줍니다.

으로 나왔을 경우 실패, 패배, 자만 같은 의미가 됩니다.

 

이 전차를 몰고있는 남자는 앞쪽으로만 구멍이 뚫린 투구를

쓰고 있는데 이는 앞으로 나가는 일에만 몰두한 나머지 주위를

둘러볼 수 없는 상황을 나타내줍니다.

이 아르카나가 나왔을 경우 자신이 이룬 성과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자아성찰주위환기시켜야함을 생각해주십시오.

 

이 아르카나에 새겨진 상징으로는

천칭자리, 쌍둥이자리, 금성, 히브리어 자인입니다.

 

다음에는 아홉번째 아르카나인 THE JUSTICE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 http://laviver.blog.me/20046057596

posted by 행복한 집순이
2012. 10. 25. 19:30 Tarot Card/Labyrinth

 

 

영혼의 안식 뒤에 우리는 세 명의 남녀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일곱번째 아르카나인

THE LOVERS

연인입니다.

 

이 카드의 이름은 연인이지만 연인이라고 하기엔 어폐가 있습니다.

우선 검은색 옷을 입은 대머리 남자는 두 명의 여자를 잡고 있습니다.

두 명의 여인 또한 서로 손을 잡고 있습니다. 그들의 머리 위에는

태양의 표식을 뒤로 한 큐피트(악마처럼 보입니다)가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마르세유 덱의 구성과 일맥상통합니다.

이는 두가지로 해석할 수 있는데 첫번째는 남자가 두 명의 여자 중

자신의 연인이 될 여자를 선택하게 되는 상황입니다.

큐피트가 눈을 가리고 있는 것은 분별력 있는 선택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두번째는 남자와 큐피트가 한패로 두 명의 여인을 엮어주려하는

상황입니다. 이 또한 비이성적이고 부적절한 관계나타내줍니다.

 

달콤한 유혹은 우리에게 관능적 매력과 불확실, 선택과 시도,

부적절한 관계, 대조와의 만남 따위의 이야기들을 해줍니다.

으로 나왔을 경우 자기연민, 망설임, 불신 같은 의미가 됩니다.

 

오른쪽 여인은 상반신의 무게 중심을 뒤로 두고 있는데

그로 인해 여인이 의도하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랑은 합리적이고 이성적이기 보다는 충동적이고 감정적

경우가 많으므로 의지대로 통제하기 힘든 상황을 보여줍니다.

 
이 아르카나에 새겨진 상징으로는

처녀자리, 황소자리, 수성, 히브리어 바우입니다.

 

다음에는 여덟번째 아르카나인 THE CHARIOT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 http://laviver.blog.me/20046056660

posted by 행복한 집순이
2012. 10. 25. 19:28 Tarot Card/Labyrinth

 

 

황제의 권위를 뒤로 하고 만난 여섯번째 아르카나인

THE HIGH PRIEST

교황입니다.

 

하얀색의 법복을 입고 2개의 열쇠와 삼중 십자가를 손에 든 교황

발 아래에는 검은색 옷을 입은 2명의 제자가 가르침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본 여사제와는 달리 교황의 가르침은

널리 전수되며 그에 따른 권위를 더합니다.

손에 든 삼중 십자가육체, 마음, 영혼아우름을 뜻하고

열쇠는 영적인 구원 혹은 도움를 구할 때의 해답을 뜻합니다.

교황은 힘이 있지만 그 힘은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측면입니다. 황제와 비교했을 때 실제적인 해결방안

보다는 영혼의 안식처로서의 역할을 수행함을 알 수 있습니다.

교황의 모자에서 오망성(Pentagram)을 볼 수 있는데

이 펜타그램은 악마적인 어떤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아래 쪽 네 꼭지점의 대응되는 4개의 원소와 다섯번째 꼭지점의 신성을

의미하여 신성에 의한 만물의 조화를 나타냅니다.

그의 표정에서는 권위와 동시에 영혼적인 성숙으로 인한

고뇌의 빛을 읽을 수 있습니다.

 

영혼의 선도자는 우리에게 믿음과 정통성, 예식의 지도자, 인내심,

신뢰와 가르침, 안정성 및 좋은 조언 따위의 이야기들을 해줍니다.

으로 나왔을 경우 무책임, 불성실, 광신적 행위 같은 의미가 됩니다.

 

교황의 뒷편으로는 두 개의 기둥이 굳건히 자리잡고 있는데

이것은 도덕적 기반과 사회로부터 이어져온 정통성

의미합니다. 이는 교황이 가진 지성과 영혼의 기반이 됩니다.

그가 가진 정통성과 가르침은 얼핏 우리를 억압한다 생각할 수 있지만

영혼의 성숙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줍니다.

또한 교황은 결혼과 연관되어 해석되어 지기도 합니다.

 

이 아르카나에 새겨진 상징으로는

궁수자리, 두 개의 황소자리, 물고기자리, 목성, 히브리어 헤입니다.

 

다음에는 일곱번째 아르카나인 THE LOVERS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 http://laviver.blog.me/20046018633

 

 

posted by 행복한 집순이
2012. 10. 25. 19:25 Tarot Card/Labyrinth

 

 

여황제의 맞은 편에는 다섯번째 아르카나인

THE EMPEROR

황제가 마주 앉아있습니다.

 

황제는 하얀색의 옷에 검은색 망토를 두르고 검은색 부츠를

신고 있습니다. 다리는 꼬고 있는데 이는 이타에 대한 보수성과 

스스로 이룬 것에 대한 자신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황제도 여황제와 마찬가지로 방패와 십자가 모양의

지팡이를 들고 있는데 방패에는 역시 독수리가 그려져 있습니다.

독수리는 공기의 원소와 대응하는데 이는 황제와 여황제가

자신의 국민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공기 같은 실질적인 영향력

미치는 위치에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황제의 굳건한 표정은 그가 황제가 된 것이 노력의 결실이며

위험에도 흔들리지 않을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머리 위의 왕관과 수염도 또한 힘과 권위를 대변해줍니다.

 

권위의 아버지는 우리에게 권위와 남성다움, 안정성과 지도력,

전형적인 아버지의 모습과 자긍심 따위의 이야기들을 해줍니다.

으로 나왔을 경우 강박관념, 자기중심적, 미숙함 같은 의미가 됩니다.

 

황제의 뒷편에 있는 기둥 사이로는 여황제와는 달리

바깥의 풍경이 보이는데 이는 여황제보다 황제가 미치는

영향력이 실제적이라는 것을 나타내줍니다.

또한 여황제와 황제를 일직선 상에 놓으면 둘은

서로 바라보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이 아르카나에 새겨진 상징으로는

황소자리, 금성, 히브리어 달레트입니다.

 

다음에는 여섯번째 아르카나인 THE HIGH PRIEST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 http://laviver.blog.me/20046017527

 

 

 

 

 

posted by 행복한 집순이
2012. 10. 25. 18:36 Tarot Card/Tarot's Story

 

Fournier사의 레어 덱, Labyrinth

illustration by Luis Royo

 

 

  오랫동안 쓴 켈틱 드래곤을 뒤로 하고, 이젠 다른 타로카드도 공부해볼까 싶어 전부터 갖고싶었던 라비린스를 질러버렸다. 표지만 봐도 노출이 심하다.. 개인적으로 저렇게 노출이 좀 있는 일러스트는 피하는 편인데, 라비린스는 그냥 노출도 익숙해지면 되겠지 싶은 마음으로 질렀다. 옷좀 걸치면 안되겠니.. 드러낸 가슴은 풍요와 다산을 상징한다고 하니 그러려니 해야한다. ㅜㅜ

 

  라비린스(Labyrinth)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흔하게 들어본 그 라비린토스(Labyrinthos)와 같은 개념으로 라비린스는 영어식 발음이라고 한다. 특징으로는 특이하게 21번이 없고 World가 22번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것은 제조사의 실수인가, 의도된 것인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데 아직 명확한 것은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마이너 아르카나에는 상황 묘사가 없고 원소 상징만 그려져 있으며, 초심자가 고르기에는 쉽지 않은 덱이라고 하니 어느정도 각오를 해야 할 것 같다. 메이저 아르카나는 세피아 톤의 색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마이너는 각 원소마다 색상이 다르다. 카드마다 점성학 기호, 히브리어 등이 상징으로 드러나 있는데 히브리어는 메이저 아르카나에만 표시되어 있다. 따라서 기호에 대한 선행 지식이 있다면 카드를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타로샵에서 같이 보내주는 한글 번역은 발번역이라고들 하니 별 도움이 안될 것 같다. 다만 레어 덱임에도 불구하고 유저층이 꽤 있어 자체 번역한 자료가 넷상에 많이 공개되어 있으므로 그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공부하면 될 듯. 가끔 자료 스크랩할 때 출처도 표기 안하고 마치 자기가 한 것처럼 얌체같이 올리는 사람들도 있다는데 그런 양심없는 사람이 되지 맙시다.

 

  여튼 내 타로는 지름신의 강림을 받고 배송되어 오는 중인데 하자없는 것으로 무사히 도착했으면 하는 바람.. 크기는 가로 6.2cm, 세로 11cm라는데 7*12인 켈틱 드래곤보다는 아주 조금 아담할 듯. 루이스 로요의 특별 화보집이 포함된 특별판도 있던데 그것은 이제 판매하지 않는 듯..ㅠㅠ 여튼 이 기회에 점성학, 히브리어 등의 기호에 관련된 공부도 하면 재밌을 것 같아 매우 기대된다. 'ㅁ'

 

 

posted by 행복한 집순이
2012. 10. 25. 12:33 Tarot Card/Tarot's Story

 

 

<꽤나 대중적(?)인 라이더 웨이트(Rider-Waite)의 메이저 아르카나 중 운명의 수레바퀴>

 

 

  타로카드는 그것을 셔플하고 특정 스프레드로 펼쳐 사람의 미래를 조언하는 도구이다. 다양한 사람들의 운명의 수레바퀴가 어떻게 굴러갈 지 알려줄 수 있는 도구. 질문자들이 궁금한 미래는 연애, 사업, 취업, 건강 등 그 종류가 다양할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의미를 부여하더라도 일단 이것은 종이에 인쇄해서 곱게 코팅처리한 '카드'이다. 게다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것도 아닌, 일러스트레이터가 원본을 그려내고 그걸 공장에서 찍어낸 대량생산되는 물건이다.(물론 그 중 희귀한 것도 분명히 있기는 하다.) 미신이 제법 배제되고 있는 현대 사회이지만 타로카드 뿐만 아니라 룬스톤, 수정구, 펜듈럼 등등 점을 치는 도구들이 다양하게 제작되고 또한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타로카드로 검색해서 조금만 웹서핑을 하다보면 우리는 심심찮게 이런 글을 볼 수 있다.

 

 "제 타로가 삐져서 오늘은 시큰둥 하네요."

 "이 타로는 돌려말하지 않고 직선적인 성격이에요. 냉정하고 차갑지요. 

  까칠하지만 저랑 친해지면 이제 안그럴거라 믿어요!"

 

  What the hell, 이게 뭔소리죠 대체.

 

  어린아이들이 소꿉놀이를 하며 인형에 이름 붙여주고 인형 끌어안고 같이 잔다던지, 실수로 떨어뜨리고 으앙 하면서 진지하게 "많이 아팠어? 미안해~" 하는건 아이니까 귀엽게 봐줄 수 있다. 아직 그럴 나이니까. 동심이 풍부한 나이잖아. 근데 20대를 훌쩍 넘긴 성인들이 저러는건 음.. 난 좀... 

 

  타로카드를 그냥 도구 취급하는 것을 넘어서서 이런 애정어린 대우하는걸 목격하면 오글거려 손발이 퇴갤해버릴 것만 같다. 이번에 라비린스를 새로 구매하려고 이것저것 카페도 가입하고 정보도 찾아보는 중 타로 관련 포스팅을 한 사람들의 50%는 저러고 있더라. 남이사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물건에 무슨 대우를 하든 무슨 상관이냐 할 수도 있겠지만 다큰 어른이 그러고 있는건 좀 아니지 않은가. (저 중 삐졌다는 표현은, 타로점 치는 사람들 사이에서 점괘가 그날따라 해석이 잘 안되서 난감할 때를 빗대어 말하는 것일 때도 있다. 이런건 논외.)

 

 실제로 타로점을 제대로 치는 사람들은 타로에 인격을 부여할 경우 결과에 대한 객관성이 떨어질 수 있어 좋지 않다고 하여 지양해달라고 경고한다. 이를테면 점의 결과에 대해 "얘는 부드러운 성격인데 이렇게 무서운 카드를 내보이다니? 오늘은 기분이 안좋은가?" 하며 그대로 해석하기를 피할 수 도 있다는 얘기다. 사람들의 소중한 물건은 여러 종류가 있겠지만, 유독 타로카드와 관련해서 저런 태도들이 목격되는 것은 아무래도 타로가 '대화'의 성격도 많이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남의 점만 쳐주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명상을 도와주고 성찰을 도와줄 수 있는 도구로도 타로는 꽤 좋은 편이다. 오늘 하루의 운세를 점치는 과정에서 '오늘 내 하루는 어떨 것 같아?' 이런 식으로 질문을 되뇌였다면 타로가 보여주는 결과가 '너 오늘 하루 괜찮을거야.' 이렇게 말해준 것처럼 즉 대화를 나눈 것처럼 인식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저런 태도들이 나오는 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정말 어디까지나 타로는 도구일 뿐. 

 

  단순히 인격만 부여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더 황당한 태도를 취하는 사람들도 있다. 자신의 타로카드를 남이 만졌다고 하여 부정탔다고 이른바 '정화의식'을 행하는 것이 그 경우인데, 그 정화라는 것도 방법이 참 기가 막히다.

 

  - 은빛 칼로 타로의 끝을 조금 자른다.(타로카드 망가질까봐 보호필름 씌운다며 늬들..),

  - 흙에 묻는다. (흙에 묻으면 축축해서 카드 망가질 것 같은데;)

  - 촛불에 그을린다. (그을음 어쩔거야)

 

  뭐 이 외에도 기타등등 많더라만.. 저것만 봐도 우왕;; 당신이 타로카드를 결제하고 배송받아 만지기 전에 이미 여러 사람들의 손을 거친 물건이건만, 그 이전에 남이 만진 것은 '부정'으로 간주하지 않는 것인가. 또 타로점 보는 방법 중엔 질문자가 직접 카드 뽑는 것도 있는데..; 뭐 그냥 셔플로 뒤죽박죽 섞인 순서를 0부터 차례대로 배열하는 것으로 끝내는 사람도 있던데 이정도는 그러려니 하겠다.  타로카드를 취미든 특기든 재미로 즐기는 사람 입장으로서 저런걸 인터넷에서 보게되면 행여나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그대로 따라할까 두렵다. 타로카드는 도구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니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진 않았으면 좋겠다. 백번 양보해서 질문하는 사람에게 '조언해주는' 존재일지언정, 부정탔다고 하여 점괘가 잘못나온다거나 나에게 나쁜 것만 보여준다거나 할정도로 똑똑한 생물체는 아니니 겁먹지 말 것.

 

  첫 덱인 켈틱 드래곤은 8년 가량을 쓴 만큼 은색이었던 카드가 보호필름을 한번도 안씌워서 그런지 가장자리가 노란 빛을 띨 정도로 이젠 제법 색이 바랬다. 또한 친구들이 만져도 보고 한동안 구석에서 먼지만 쌓이도록 방치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색이 바랠만큼 손때묻은 이 카드가 부정탔다고 생각될 만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 내가 타로를 다룰 때 행한 나름의 배려는 항상 전용 상자에 보관하고 카드가 망가질지도 모르는 거친 곳에서는 절대 셔플하지 않은 것 정도. (타로 쇼핑몰에서 파는 전용 벨벳천은 좋긴 한데 크기가 작아서 열심히 셔플할때 좀 불편하다. 차라리 무릎담요 깔아놓고 하는게 훨씬 좋더라. 타로 처음 구매하려는 사람들은 비싼 돈 주고 벨벳천을 살 필요가 없습니다.)

 

  타로카드가 저렴한 것도 아니고, 이것저것 본인에게 도움이 된다고 하여 소중히 여기는 것은 좋다. 하지만 저런 태도는 그다지 바람직해보이지 않으며, 위에서도 말했듯이 타로가 보여주는 결과에 대해서 객관성을 잃을 수 있다고도 하니 타로카드에 대한 지나친 인격화는 삼가는 것이 좋아 보인다.  여튼 타로의 저런 지나친 인격화가 제발 좀 줄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posted by 행복한 집순이
2012. 10. 25. 10:28 Tarot Card/Tarot's Story

 

 

내가 타로카드에 관심을 갖게 된 첫 덱, 켈틱 드래곤(Celtic Dragon)이다.

켈트 상징과 용에 관련된 신화들이 은은한 일러스트에 녹아 있어 인기가 꽤 많은 덱으로 안다.

첫 덱으로 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영문 해설서가 한글로 번역이 잘 되어있어 공부하기에 나쁘지 않을 것 같은 덱이지만, 의외로 어려운 카드라는 말도 있으니 처음 타로카드를 접하는 사람이라면 이 점을

 모두 고려하고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타로카드를 만지기 시작한 지는 8년정도 되었지만 제대로 갖고 놀았던건 2,3년 정도밖에 안된다. 당시 몸이 좀 안좋았던 친척의 점을 봐줬었는데 자꾸만 미래가 안좋게 나와 뭐라 말해줄 수가 없어서 그 뒤로는 아예 타로에 손을 놔버렸다. 그 친척은 내가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었는데, 결국 그 뒤 병원 신세를 오래 져야만 했었다.

 

  난 친구들, 친척들에게 재미로 점을 봐주곤 하는데, 그 미래가 긍정적으로 나온다면 나도 신이 나서 잘 해석해줄 수 있다. 그러나 부정적으로 나온다면 나는  "마냥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좀 조심하는게 좋겠어요" 식으로 두리뭉실하게 얘기하고 만다.(이를테면 가까운 미래에 관련한 카드가 위의 'Five of Cups' 같은 것이 나오면 기분이 영 그렇다.) 일이 잘 안풀려 걱정하는 이에게 "님 미래 x됨ㅋ" 이렇게 말하는건 불난집에 부채질하는거 같기도 하고, 이미 그들은 자신의 상황이 좋지 않다는걸 알고 보는 것이기에 부정적 카드는 그쪽 일에 관련한 '경고' 정도로만 해석해줘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사업관련해서 질문하는 사람들의 점을 보면 분명히 '계약서에 싸인할 때 조심할 것', '앞으로 법 관련한 일이 생길 수 있으나 주위에 휘둘리지말고 자신만의 주관을 확실하게 갖고 임할 것' 등의 내용이 나오는데, 이럴땐 점을 보는 나도 신기하다.

 

  여튼 타로카드에 막 입문하는 사람들은 여러가지 해설서가 이미 많이 출판된 '라이더 웨이트' '유니버셜 웨이트' 등의 카드 등을 추천받게 되는데, 해설서가 많다고 무조건 쉬운 타로는 아니라고 한다. 그래서 카드를 고를 때에는 그냥 끌리는 것으로 고르는 것이 답이라는 말도 있다. 난 각종 신화류를 좋아하므로, 켈트 상징이 섞인 카드중 맘에 드는 것을 골랐지만 의외로 해설도 잘 되어있어서 공부하기에 어려움이 적었다. 카드를 고를 때 쉽다고 해서 고른 것 보다는 아무래도 일러스트를 보고 고른 것이 싫증이 덜 나겠지만, 첫 덱을 고르는거라면 해설서가 영문판으로만 나와있다거나 한글이 발번역되어 있는 등의 자료가 극히 적은 것은 피하는 것이 좋겠다.

 

 

posted by 행복한 집순이
2012. 10. 25. 10:03 Tarot Card/Labyrinth

 

 

여사제의 신비의 비전 뒤에는 네번째 아르카나인

THE EMPRESS

여황제가 있습니다.

 

여황제는 젖가슴을 드러낸채 흰색과 검은색의 드레스를 입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여성의 젖가슴은 풍요와 다산을 상징합니다.

여황제의 옆에는 마르세유 덱처럼 방패와 십자가 모양의

지팡이를 들고 있는데 방패는 안정적인 힘과 보수성을 의미하고

지팡이는 종교나 정신적 힘도 결코 분리어 있지 않음을 나타내줍니다.

또한 방패에 그려진 독수리는 공기의 원소와 대응됩니다.

여황제의 노곤한 얼굴은 풍요로부터 비롯된 것이며

머리 위에 쓰여진 왕관이 그녀가 가진 힘을 짐작하게 합니다.

 

풍요의 어머니는 우리에게 풍부한 감성과 물자, 평온과 안정,

요와 여성적인 매력 따위의 이야기들을 해줍니다.

으로 나왔을 경우 사치, 게으름, 무절제 같은 의미가 됩니다.

 

여황제 역시 여사제와 마찬가지로 옷이 계단 아래로 흘러내려 있는데

이는 그녀가 미치는 권력(힘)이 현실 세계와 통함을 보여줍니다.

여사제와 여황제 모두 여성성을 나타내지만 여사제 새촘한 처녀라면

여황제 여유로운 어머니와 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아르카나에 새겨진 상징으로는

쌍둥이자리, 금성, 히브리어 기멜입니다.

 

다음에는 다섯번째 아르카나인 THE EMPEROR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 http://laviver.blog.me/20045967620

posted by 행복한 집순이
2012. 10. 25. 02:40 Tarot Card/Labyrinth
 

 

 

마법사의 환영을 걷어낸 뒤 세번째로 마주친 아르카나는

THE PRISTESS

여사제입니다.

 

검은색의 사제복을 입은 이 성직자는 초승달 모양의 의자에

앉아있는데 달은 월경을 하는 여성을 상징합니다.

오른쪽 윗편에도 역시 초승달을 볼 수 있습니다.

그녀의 발 밑 계단에 있는 컵 역시 여성성과 정신적인 면을

나타내주기 때문에 이 아르카나가 지극히

여성적인 아르카나는 것을 알게 해줍니다.

그 컵에는 밝은 색의 오오라가 피어오르고 있는데 이는

여사제가 높은 정신적인 수양을 해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손에 들고 있는 두루마리 문서는 고대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비전(秘傳)의 지식을 얘기해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사제의 눈빛은 비전이 아닌 다른 곳을

향해 있는데 이는 여사제가 밖으로 드러나는 역할이 아닌

세상으로부터 숨겨진 비전이기 때문입니다.

그녀의 눈빛에서 세상을 향한 호기심을 엿볼 수 있습니다.

 

신비의 성직자는 우리에게 과학과 불가사의한 지식, 긍정과 부정의

이중성, 이해력, 객관성, 암흑과 신비 따위의 이야기들을 해줍니다.

으로 나왔을 경우 무지, 이기심, 표면에 나타남 같은 의미가 됩니다.

 

여사제의 모자는 하늘을 향해 뾰족하고 그녀의 옷은 계단 아래로

흘러내려 있습니다. 이것은 그녀가 하늘에서 신의 지혜을 빌려

현실 세계와 연결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아르카나에 새겨진 상징으로는

게자리, 달, 히브리어 베트입니다.

 

다음에는 네번째 아르카나인 THE EMPRESS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 http://laviver.blog.me/20045964551

posted by 행복한 집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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